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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한대한에게 2422 Hit(s)
Thursday, 22 December 2005
이번 시험에서 좋은 성적 내느라고 고생많았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가족 화이팅..
두달정도 집에 못들어 간거 같으네
목표를 정하고 성취하는 기쁨이 얼마나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알아가는 아들이 자랑스럽다.
년말에 보자 - 크리스마스날에는 가야 하는데...


일찌감치 효도한 큰아들..
알바한다고 고생하는데
알바비 생기면
아빠한테 술한잔 사라...

2006년 4월 21일
고3수험생 아들 대한이의 하루

6시30분기상
아침메뉴-삼겹살,물한컵,상추쌈,돼지고기들어간 김치찌개등 어제 아들이 엄마에게 부탁한 메뉴대로 일어나자마자 눈도 안뜨고 이불위에서 밥을 먹는다.
문을 열자 눈이 부시다면서 불도 안켜고 문닫고 우겨 넣음.
6시45분 세면
7시출발
가끔 늦으면 내가 태워다 주는데 오늘은 머리가 길다면서 교문을 그냥 통과해달란다.
나는 어머니들만 득실대는 학부모회의에 아버지로서는 거의 유일하게 큰놈부터4년째 나가고 있다.
아침 등교길만이라도 우리아들이 복장 신경안쓰고 마음놓고 등교할 수 있도록 못된 정문지킴이를 없애고 싶다.

나머지 모름

10시야자 끝

독서실비8만원  
02시귀가
오락조금하든가 기분좋으면 인터넷강의
03시쯤 취침

80%는 이런시간에 맞추는가 보다.
토요일, 일요일 학원비25만원

내가 아들을 위해 하는 일

학부모 회의에 꼭 참석하기
한달에 한번정도 정문 통과하기
독서실비8만원주기,25만원정도 학원비 주기
가끔 저녁에 치킨배달 시키는거 허락하기-- 가끔





어디서 퍼온 글

어머니와 나무

바구니를 건네며 어머니는 말씀하셨지요.
"매끈하고 단단한 씨앗"을 골라라.
이왕이면 열매가 열리는 것이 좋겠구나.
어떤걸 골라야 할지 모르겠더라도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아라.
고르는 것보다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물건을 살때는 아무에게나 가격을 묻고
덥석 물건을 집어들지 말고,
먼저 장안을 둘러보고 사람을 찾아 보렴.
입성이 남루한 노인도 좋고, 작고 초라한 가게도 좋을 것이야.
그리고 고마운 마음으로 물건을 집어들고
공손히 돈을 내밀어라.

오는 길에 네 짐이 무겁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오는 길이 불편하다면 욕심이 너무 많았던 게지.
또 오늘 산 것들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는 말아라.

씨앗을 심을 때는 다시 옮겨 심지 않도록
나무가 가장 커졌을 때를 생각하고 심을 곳을 찾으렴.
위로 향하는 것일수록 넓은 곳에
단단히 뿌리를 내려야 하는 거란다.
준비가 부실한 사람은 평생 동안
어려움을 감당하느라 세월을 보내는 법이지.

모양을 만들기 위해 가지치기를 하지 말아라.
햇빛을 많이 받기 위해선 더 많은 잎들이 필요한 법이란다.
타고난 본성대로 자랄 수 있을 때,
모든 것은 그대로의 순함을 유지할 수가 있단다.

낙엽을 쓸지 말고, 주위에 피는 풀을 뽑지 말고,
열매가 적게 열렸다고 탓하기보다
하루에 한 번 나무를 쓰다듬어 주었는지 기억해 보렴.
세상의 모든 생각은 말 없이 서로에게 넘나드는 거란다.

우리는 바람과 태양에 상관없이 숨을 쉬며
주변에 아랑곳없이 살고 있지만,
나무는 공기가 움직여야 숨을 쉴 수가 있단다.
바람이 나무를 흔드는 것과 나무가 움직여
바람을 만드는 것은 같은 것이지.


열매가 가장 많이 열렸을 때 따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며칠 더 풍성함을 두고 즐기는 것도 좋은 일이지.
열매 하나하나가 한꺼번에 익는 순간은 없는 거란다.
어제 가장 좋았던 것은 오늘이면 시들고,
오늘 부족한 것은 내일이면 더 영글 수 있지.
그리고 열매를 따면 네가 먹을 것만 남기고 나눠 주렴.

무엇이 찾아오고 떠나가는지,
창가의 공기가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보렴.
나무를 키운다는 건 오래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야.
그리고 조금씩 다가오는 작별에 관해서도 생각해야 한단다.

태풍이 분다고, 가뭄이 든다고 걱정하지 말아라.
매일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면 나무는 말라 죽는 법이지.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란다.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은 아프고 흔들린다는 걸 명심하렴..."

어머니가 주었던 씨앗 하나...
마당에 심어 이제는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떠난 지금도...
그래서 웃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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